냄비 바닥 탄 자국, 세제 말고 다른 방법 없을까요?
음식 한 번 태웠을 뿐인데 냄비 바닥에 새까만 자국이 남아버렸다면 정말 속상하죠.
세제로 빡빡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고, 손까지 아픈 경험 다들 있으셨을 거예요.
오늘은 살림 고수들이 실제로 쓰는 ‘냄비 탄 자국 제거법’을 소개할게요.
비싼 클리너 없이도,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충분히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끓이기만 하면 끝! 베이킹소다+물의 마법
가장 간단하고 효과 좋은 방법이에요.
냄비에 물을 3분의 1 정도 채우고, 베이킹소다를 2~3스푼 넣은 뒤 끓여주세요.
10분 정도 끓이면 탄 자국이 부드럽게 불어나면서 숟가락이나 수세미로 살살 긁기만 해도 떨어집니다.
특히 스테인리스 냄비에는 이 방법이 정말 잘 통합니다.
탄 자국엔 식초도 한몫!
베이킹소다만으로 부족하다면 식초를 함께 써보세요.
베이킹소다+식초 조합은 탄 자국뿐 아니라 묵은 기름때까지 지워주는 강력한 천연 세척제랍니다.
식초 2~3큰술과 물을 냄비에 넣고 살짝 끓인 뒤
거품이 잦아들면 수세미로 문질러주세요.
불리기 전에 ‘문지르지 마세요’
탄 자국은 단단하게 눌어붙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문지르면 냄비에 흠집만 생겨요.
일단 불리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가장 핵심입니다.
특히 코팅 냄비의 경우 금방 벗겨질 수 있으니 절대 마른 수세미로 긁지 마세요.
소금+레몬, 자연에서 온 세정제
집에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소금과 레몬 조합도 좋아요.
소금을 바닥에 뿌리고, 반으로 자른 레몬으로 문지르면
기름때와 탄 자국이 동시에 벗겨집니다.
자연 유래 성분이라 손에 자극도 적고, 냄비도 손상 없이 깨끗하게 세척돼요.
알루미늄 냄비? 과탄산소다로 말끔하게
스테인리스가 아닌 알루미늄 냄비에는
과탄산소다+뜨거운 물 조합이 제격이에요.
물이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과탄산소다를 넣은 뒤
30분 정도 두면 탄 자국이 몽글몽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이후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문지르면
기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냄비별 세척 방법 요약표
냄비 재질에 따라 적절한 세척 방법이 달라요.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냄비 재질 추천 세척법 주의사항
스테인리스 | 베이킹소다+끓이기 | 금속 수세미 사용 가능 |
알루미늄 | 과탄산소다+불리기 | 강한 산성 피하기 |
코팅 냄비 | 소금+레몬 or 식초 | 거친 수세미 금지 |
무쇠 냄비 | 식초+물+끓이기 | 완전 건조 필수 |
냄비 세척 후엔 마무리 관리도 중요!
탄 자국만 없앤다고 끝은 아니에요.
깨끗하게 닦은 후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기름 한 방울을 휴지에 묻혀 닦아주면 냄비 수명이 훨씬 길어집니다.
특히 무쇠 냄비나 구리 냄비는 방청 처리까지 해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