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문이 안 닫힐 때, 해결 방법은 정말 단순했습니다
냉동실이 너무 꽉 차서 문이 잘 안 닫히거나, 뭘 꺼낼 때마다 눈사태처럼 음식이 쏟아진 적 있으시죠? 냉동식품은 오래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그만큼 공간도 금방 차지합니다. 오늘은 냉동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납작 보관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포장만 달라졌을 뿐인데, 수납력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냉동식품, 왜 항상 불룩하게 얼릴까요?
보통 남은 국, 반찬, 고기 등을 보관할 때
둥글고 깊은 용기를 쓰다 보니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걸 얇고 납작하게 얼리는 순간,
같은 양이라도 절반 이상 공간을 아낄 수 있어요.
공간 확보의 핵심은 '두께 줄이기'입니다.
지퍼백 + 납작 얼리기 = 공간 마법
납작 보관의 핵심 도구는 바로 지퍼백!
내용물을 담고, 공기를 최대한 빼준 뒤
책처럼 눕혀서 냉동실에 쌓아두는 거죠.
이 방식의 장점은
- 공간 절약
- 빠른 해동
- 내용물 구분 용이
딱 이 세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실천할 만합니다.
어떤 음식이 납작 보관에 잘 맞을까?
국물, 반찬류, 고기, 다진 재료, 볶음밥까지 대부분의 음식이 납작 보관이 가능합니다.
단, 수분이 많은 재료는 꼭 밀봉 상태를 확인해야 해요.
음식 종류 납작 보관 가능 여부 해동 시간
국/찌개 | 가능 | 10~15분 |
다진 고기 | 가능 | 5~10분 |
볶음밥 | 가능 | 7분 내외 |
채소류 | 조건부 (물기 제거 시) | 10분 |
냉동실은 수납장! 세워서 보관해 보세요
납작하게 얼린 식재료는 가로로 쌓는 대신
책처럼 '세로로 세워서' 보관하면 훨씬 보기 쉽고 꺼내기 편해요.
종류별로 라벨링만 잘해두면
필요한 식재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장보기도 효율적입니다.
라벨링은 귀찮아도 ‘필수’
납작 보관의 유일한 단점은 내용물이 다 비슷하게 보인다는 것.
그래서 라벨링이 필수입니다!
날짜, 내용물 이름, 조리 상태(생/조리)를
기록해두면 나중에 꺼낼 때 헷갈림이 없습니다.
라벨지는 굳이 없어도 돼요.
마스킹테이프 + 유성펜이면 충분합니다.
얼릴 땐 겹겹이 금지! 납작+단일 층 얼리기
처음부터 여러 개를 겹쳐서 얼리면 서로 들러붙어서 꺼내기 힘들어요.
얼릴 때는 반드시 '단일 층'으로!
그 후 완전히 얼린 다음에는
필요에 따라 묶거나 바스켓에 담아 정리하면 됩니다.
냉동실 바구니 활용으로 정리력 2배
납작 보관한 식재료는 종류별로 바구니에 나눠 담아보세요.
분류가 명확하면 손이 덜 가고, 정리도 더 오래 유지됩니다.
바구니 종류 보관 내용 위치 추천
플라스틱 낮은 바구니 | 납작 보관 식재료 | 냉동실 하단 |
작은 철제 바구니 | 아이스크림, 냉동과일 | 냉동실 상단 |
투명 스탠드 박스 | 세워서 보관하는 국/반찬 | 문 안쪽 |
해동도 빨라지는 건 덤!
납작 보관된 음식은
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자연 해동도, 전자레인지 해동도 훨씬 빨라져요.
특히 바쁜 아침에는
몇 분 차이도 엄청나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납작 보관이 빛을 발합니다.
라벨링도 추가해서 한번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