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에 맞는 칭찬이 아이를 바꾼다
아이에게 칭찬을 해도 왜 효과가 없을까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아이의 성격 유형에 따라 적절한 칭찬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MBTI와 성격심리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기질에 맞는 칭찬법을 소개하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실용적인 심리 기술을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아이 성격의 4가지 기질 구분법
아이들의 성격은 대체로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이라는 MBTI 성향을
기반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쉬운데요, 간단히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향 특징 추천 칭찬 키워드
외향형 (E) | 활동적, 말이 많고 리더십 있음 | "너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졌어" |
내향형 (I) | 혼자 놀이 선호, 집중력 높음 | "정말 깊이 생각했구나" |
감각형 (S) | 현실적, 구체적 설명 선호 | "정확하게 잘 해냈구나" |
직관형 (N) | 상상력 풍부, 창의적 |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니?" |
사고형 (T) | 논리적, 결과 중심적 사고방식 | "논리적으로 아주 잘 해결했어" |
감정형 (F) | 감성적, 공감 능력 뛰어남 | "네가 도와줘서 정말 따뜻했어" |
판단형 (J) | 계획적, 목표 지향적 | "계획대로 끝낸 게 정말 대단해" |
인식형 (P) | 즉흥적, 유연하고 창의적 | "그렇게 해결하다니 정말 기발하다" |
외향적인 아이에게는 ‘주목’이 최고의 칭찬
외향적인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큰 에너지를 얻습니다.
따라서 이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할 때 ‘다른 사람 앞에서’,
혹은 ‘활동 중간에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네가 있어서 친구들이 더 즐거워 보여"와 같은 문장이 큰 자극이 됩니다.
내향적인 아이는 ‘1대1 맞춤형 칭찬’이 필요해요
내향적인 아이는 큰 관심보다도 조용하고 진심 어린 피드백을 더 선호합니다.
친밀한 공간에서 눈을 맞추며 "너는 늘 조용히 잘하고 있더라"는 말이
그 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공개적인 칭찬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감각형 아이는 ‘정확성과 노력’을 인정해 주세요
이들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칭찬을 좋아합니다.
“잘했어”보다 “책상 정리를 너무 깔끔하게 해줘서 고마워”와 같이
실제 행동과 결과를 정확히 언급해주는 칭찬이 좋습니다.
추상적인 말보다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 대한 언급이 더 강력합니다.
직관형 아이는 ‘아이디어’와 ‘독창성’에 반응합니다
"너만의 방식이 참 멋지다"는 말은 이 아이들에게 마법 같은 말입니다.
직관형 아이들은 스스로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더 큰 자신감을 발휘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게 됩니다.
그림, 이야기 만들기, 역할놀이 등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해 주세요.
사고형과 감정형, 칭찬의 언어가 다릅니다
사고형 아이에게는 "이번에는 3개나 더 정확하게 맞췄네!"처럼
구체적인 결과 중심의 칭찬이,
감정형 아이에게는 "엄마는 네가 참 다정해서 좋아"와 같은
정서적 언어가 큰 힘이 됩니다.
판단형과 인식형, 계획과 자유를 인정해 주세요
계획적인 판단형 아이에게는 성실함을 인정하는 칭찬이,
유연하고 즉흥적인 인식형 아이에겐 창의적인 발상을
인정해주는 칭찬이 동기부여에 효과적입니다.
"계획대로 실천한 게 대단하구나" 또는
"그 생각 정말 톡톡 튀는걸?" 같은 문장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