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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 소비기한, 헷갈리기 쉬운 둘의 차이점

by lilloeonni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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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된다? 소비기한과의 차이 확실하게 알아보세요


식품 포장지를 보면 늘 등장하는 ‘유통기한’이라는 단어, 이제는 ‘소비기한’이라는 단어도 보이기 시작하셨을 텐데요.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같은 의미로 착각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정확한 차이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유통기한이란 무엇인가요?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판매가 가능한 기한’**을 뜻합니다.

제품이 제조되어 유통될 수 있는 최대한의 기한을 표시한 것이며,
그 이후에는 판매는 금지되지만 바로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요구르트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진열대에서 제거되지만,
냉장 보관이 잘 된 상태라면 일정 기간은 섭취가 가능하다는 의미죠.


소비기한이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소비기한은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최종 기한’**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이 날짜가 지나면 식품을 먹지 말라는 뜻입니다.
즉, 소비기한은 섭취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기준이죠.

이제는 소비기한 중심으로 제도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포장지에 표시되는 것도 소비기한으로 점차 변경될 예정입니다.


표로 비교해보는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구분 유통기한 소비기한

의미 판매 가능한 기한 먹어도 안전한 최종 기한
기준 유통·판매 중심 섭취·건강 중심
기한 이후 먹을 수는 있으나 권장하지 않음 섭취 금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
표시 변화 점차 사라지는 추세 앞으로 주요 기준으로 대체 예정

왜 소비기한제로 바뀌고 있나요?

유통기한 중심의 제도는 식품 폐기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정상 보관된 제품이 단지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사례가 많았죠.
이는 음식물 쓰레기 증가, 자원 낭비, 환경오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소비기한제로 바꾸면 식품의 실질적인 안전 기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어,
불필요한 폐기 없이 자원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소비기한이 기본입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소비기한 중심의 표기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1995년부터 소비기한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했으며,
미국은 ‘Best if used by’ 등의 표기를 사용하여 소비자에게 실질 정보를 제공하죠.

대한민국도 2023년부터 소비기한 제도를 도입해 점차 확대 중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요?

냉장 상태에서 잘 보관된 식품이라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후에도
맛, 냄새, 상태를 잘 확인하고 섭취하면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비기한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이미 세균 증식이나 부패 가능성이 높은 상태일 수 있으므로,
냄새나 겉보기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요약

항목 유통기한 소비기한

기한 기준 판매 가능 여부 기준 섭취 가능 여부 기준
기한 지나면 먹을 수 있으나 권장되지 않음 섭취 금지
식품 폐기 기준 기준이 모호함 명확한 기준 제공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앞으로는 ‘이거 유통기한 지났네’가 아니라
‘이거 소비기한 안 지났으니까 괜찮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식품 포장지를 볼 때, 어떤 기한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섭취 여부를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냉장 보관, 건조한 환경 등 보관 상태도 섭취 가능 여부에 영향을 미치니
표기된 기한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컨디션을 고려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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