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가 지났다고 다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알아보기
냉장고 정리하다 보면 "유통기한이 지났네? 버려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바로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 식품은 보관 방법만 잘 지킨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죠. 오늘은 대표적인 식품 10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건조 파스타와 국수류
밀가루 기반의 건조 파스타, 소면, 라면 등은 수분이 거의 없어 부패 위험이 적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꽤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2. 백미와 잡곡
쌀은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오래 보관 가능합니다.
특히 백미보다 현미, 잡곡은 기름기가 많아 더 빨리 산패될 수 있으니 보관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3. 통조림 식품
멸균 처리된 통조림은 제조 과정에서 세균을 거의 제거하기 때문에 수년간 보관 가능합니다.
단, 부풀거나 녹슨 통조림은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
4. 간장과 식초
소금과 산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뚜껑을 잘 닫고 햇빛을 피하면 유통기한 이후에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5. 꿀
천연 보존력이 뛰어나 ‘상하지 않는 음식’으로 불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정이 생기지만, 따뜻한 물에 중탕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6. 소금
소금은 대표적인 무기질로 부패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습기를 피하고 건조하게 보관하면 사실상 기한 제한이 없는 식품입니다.
7. 설탕
소금과 마찬가지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덩어리져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8. 마른 김과 다시마
수분이 적어 잘 변질되지 않습니다.
단,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바삭함이 줄고 색이 바랠 수 있으니 밀폐 보관이 중요합니다.
9. 잼과 시럽
당도가 높아 세균이 자라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표면에 곰팡이가 피면 그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10. 차·커피 원두
건조 상태라 부패 위험이 적습니다.
향은 조금 날아가도 안전상 문제는 없습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혼동하지 마세요
구분 유통기한 소비기한
의미 | 판매 가능한 기한 |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최종 기한 |
기한 이후 | 보관 상태에 따라 섭취 가능 | 절대 섭취 금지 |
표시 변화 | 점차 사라지는 추세 | 앞으로 중심 표기로 확대 예정 |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지만,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은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먹기 위한 보관 꿀팁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도 보관 환경이 중요합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 밀폐 용기 보관, 직사광선 차단은 필수 조건입니다.
특히 곡류나 건조 식품은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냄새, 색, 곰팡이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이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버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선택입니다.